오승환, 1이닝 2K 퍼펙트 ‘28SV’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나고야) 강윤지 기자] 오승환(33·한신)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히가시구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팀이 6-4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1이닝 2K 퍼펙트, 평균자책점은 2.89서 2.83로 내려갔다.
2경기 연속 세이브. 오승환은 지난 26일 요코하마전서 8회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을 퍼펙트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 경기로 오승환은 구위가 돌아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평가대로 이날도 오승환의 공은 조금 더 묵직해졌다.

↑ 오승환은 28일 주니치전에서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日 나고야)=곽혜미 기자

9회말 주니치의 마지막 공격. 오승환은 1번으로 시작되는 타선을 상대했다. 첫 타자 대타 가메자와 교헤이를 맞아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바깥쪽 137km/h 컷패스트볼을 던져 꼼짝도 못하게 만드는 스탠딩 삼진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엔도 잇세이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투구수는 12개였다.
2경기 연속 퍼펙트. 오승환이 지킨 승리로 한신은 시즌 46승(1무 44패)째를 거뒀다. 승률 5할1푼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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