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전성민 기자] 김광현(27·SK 와이번스) 19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그 다운 공을 뿌리며 가벼운 후반기 출발을 알렸다.
김광현은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승패와는 상관이 없었다.
지난 7월9일 삼성전 이후 1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빠르게 경기 감각을 회복했다. 101개의 공 중 6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1회에 25개, 2회에 17개의 공을 던지며 다소 고전했지만 빠르게 페이스를 찾았다.
↑ 사진=MK스포츠 DB |
주무기인 최고 구속 151km의 직구와 140km의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들을 고전하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팔꿈치 염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광현은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24일과 25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지만 두 번이나 우천 순연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김광현은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극복해냈다.
김광현의 후반기 첫 번째 등판 호투는 큰 의미가 있다. 현재 S
SK 입장에서는 김광현이 등판했을 때 최대한 승리를 챙겨야 한다. 김광현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내며 후반기 첫 번째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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