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첫 경험 조영철, ‘고향’ 울산 현대 입단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영철을 영입했다.
조영철은 학성고 시절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두각을 나타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최연소 멤버로 참가했으며, 2009 U-20 월드컵과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 나섰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도 참가해, 조별리그 오만전에서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조영철은 2007년 요코하마 FC에 입단해, 알비렉스 니가타, 오미야 아르디자 등 2014년까지 일본 J리그에서 활동했다. J리그 통산 성적은 221경기 30골 32도움.

↑ 울산 현대로 이적한 조영철. 사진=울산 현대 제공

지난해 여름 한국영의 소속팀인 카타르 SC(카타르)로 이적해 5골 9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울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는 첫 경험이다.
조영철은 “울산은 특별하다. 내가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축구를 했던 곳이다. 그래서 고향을 연고로 하는 울산에 더욱 애착이 간다.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팀을 상위권으로 올리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 FC 서울과 계약해지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에벨톤을 영입했다. 저돌적인 돌파가 뛰어난 에벨톤은 조영철과 마찬가지로 전천후 공격 자원이다. 성남 FC와 서울에서 활동하며 K리그에 대한 적응도 마쳤다. 2012년에는 12골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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