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프로미식축구(NFL) 사무국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주전 쿼터백 톰 브래디에 대한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9일(한국시간)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가 브래디에 대한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브래디와 뉴잉글랜드 구단은 지난 5월 ‘공기압게이트’ 파문에 따른 징계를 받았다. 브래디는 다음 시즌 첫 4경기에 대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구단은 100만 달러의 벌금과 2016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017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다.
↑ 톰 브래디에 대한 4경기 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NFL은 양 구단이 각 12개의 풋볼을 가져와 자신들의 공격 때 사용한다. NFL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NFL의 기준치는 12.5~13.5psi(pounds per square inch, 1제곱인치당 파운드)인 반면 뉴잉글랜드가 사용한 공은 2psi가 낮았다.
공기압이 낮은 풋볼은 쥐거나 잡기가 편하다. 뉴잉글랜드는 이 풋볼을 사용, 인디애나폴리스에 45-7완승을 거뒀다.
이후 이 사건의 주동자를 가리기 위한 조사가 진행됐고, 뉴잉그랜드 구단의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징계가 나왔다. 브래디는 이에 항소했지만, 2개월여 만에 나온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ESPN’에 따르면, 브래디
NFL 사무국은 브래디가 조사관이 문자에 대한 접근 권한을 요구할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핸드폰을 의도적으로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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