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후반기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넥센 히어로즈의 토종선발진이 시험대에 오른다.
넥센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경기에 베테랑 송신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7일 목동 KIA전 이후 22일만의 선발 등판. 송신영을 필두로 넥센은 30일 문성현, 31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신예 김택형을 선발로 일찌감치 예고했다. 올 시즌 가장 불안 요소로 꼽히는 토종 선발진이 3경기 연속해서 등판하는 것이다.
↑ 29일 목동 kt전에 선발로 나서는 송신영. 사진=MK스포츠 DB |
염경엽 넥센 감독은 29일 kt전을 앞두고 “송신영에게 바라는 것은 투구수 100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3일 연속 토종 선발이 나가는데 마찬가지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현희를 다시 불펜으로 돌린 염 감독은 앤디 밴헤켄, 라이언 피어밴드 외국인 원투펀치 외에 선발로테이션을 송신영, 문성현, 금민철, 김택형, 김동준, 김정훈 등 중에서 돌려 쓸 생각이다.
이어 염 감독은 “(문)성현이는 후반기에 강하니, 2013년과 지난해와 같이 후반기에 선발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부처인 30경기가 남을 때까지는 토종 선발진이 잘 버텨줬으면 한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1~2명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8일 경기에 선발 밴헤켄에 이어 8회 등판했던 김택형의 투구에 대해서 염 감독은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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