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드디어 따라잡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0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56승 45패를 기록,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LA다저스와 동률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5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다저스가 오클랜드에게 패하면 단독 선두로 오른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다저스에게 내주며 일일천하에 그쳤다.
↑ 맷 더피가 헌터 펜스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6회까지 눌렸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7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맷 더피의 우전 안타와 헌터 펜스의 좌익수쪽 2루타로 선취점을 낸 이들은 바뀐 투수 윌 스미스를 상대로 브랜든 벨트의 우전 안타, 브랜든 크로포드의 희생플라이, 헥터 산체스의 2루타, 에히레 아드리안자의 우전 안타로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이들은 다시 바뀐 투수 조너던 브록스턴을 상대로 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공동 선두에 오른 샌프란시스코가 얼마나 오래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클레이튼 커쇼가 엉덩이 통증으로 나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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