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루타는 뺏겼지만, 소득이 더 많은 하루였다. 추신수(33·텍사스)가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7로 올랐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한일 투타대결’에서 안타 2개를 뽑았다. 2회 1사 1, 3루에서 3루수-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로 1타점을 기록했다.
↑ 추신수가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안타 3개를 뽑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아쉬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돌아 온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케일럽 코댐을 상대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코댐을 상대로 안타를 뽑으며 빅리그 데뷔 첫 피안타 선물을 안겼다.
경기는 텍사스의 5-2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앞선 두 번의 패배를 만회하며 시즌 48승 52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2회 다나카를 상대로 추신수의 안타를 포함,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뽑으며 3득점에 성공,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조시 해밀턴의 병살타로 한 점을 보탰다. 해밀턴은 7회 2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로 한 점을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 평균자책점은 4.42로 소폭 내렸다.
다나카는 최종 성적 6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 투구 수는 103개, 평균자책점은 3.8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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