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월 이적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트로이 툴로위츠키에 이어 좌완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까지 잡는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3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프라이스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08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라이스는 8년간 207경기에서 1367 1/3이닝을 던지며 95승 5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올스타에 5회 선정됐다.
지난해 그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탬파베이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이적 후 11경기에서 79 2/3이닝을 던지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팀이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프라이스는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가 캔자스시티 로열즈,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며 ‘리빌딩 모드’를 선언, 다시 한 번 팀을 옮기게 됐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그는 시즌 종료 후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고 FA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
토론토는 프라이스를 내주는 대가로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투수인 좌완 투
노리스는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10경기(선발 6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래드 오스머스(디트로이트 감독)는 내 두 번째 사촌이다”라는 글을 남겨 트레이드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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