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유도 –81kg 금메달리스트 아키야마 요시히로(한국명 추성훈·40·일본)와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슨 헨더슨(32·미국)이 웰터급(-77kg) 경기로 대결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 방송 ‘폭스스포츠’는 30일 정오(한국시간) “전 UFC 챔피언 헨더슨의 종합검진 통과가 임박했다”면서 “헨더슨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학적인 결과가 나오면 ‘UFC 서울’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헨더슨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UFC 서울’은 11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정규대회보다 1단계 낮은 ‘UFC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로 치러진다.
헨더슨은 ‘UFC 서울’에서 라이트급이 아닌 웰터급 선수를 상대하는 것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UFC 웰터급 7위 김동현(34)은 동 체급 15위 안에 드는 강자와의 대결을 원하고 있다. 추성훈은 15위 밖이면서도 한국대회 파급력이 엄청난 웰터급 스타다.
↑ 추성훈이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유도 –81kg 시상대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서 있다. 사진(구덕운동장 체육관)=AFPBBnews=News1 |
↑ 헨더슨(오른쪽)이 UFC 라이트급 챔피언 시절 인도 스포츠방송 ‘소니 식스’의 UFC 프로그램 기자회견에 앞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왼쪽은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리치 프랭클린. 사진(인도 뭄바이)=AFPBBNews=News1 |
지난 2월 14일 헨더슨은 ‘UFC 파이트 나이트 60’ 메인이벤트에서 브랜던 새치(30·미국)에게 4라운드 3분 5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항복을 받아내면서 성공적인 웰터급 데뷔전을 치렀다.
추성훈은 UFC 데뷔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가 2014년 9월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52’에서 아미르 사돌라흐(35·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부진에서 벗어났다. UFC 통산 2승 4패로 미들급(-84kg) 1승 3패 및 웰터급 1승 1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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