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출루머신’ 조이 보토(31)가 연속 경기 출루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보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시작으로 29일 세이트루이스전까지 15경기 연속 출루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될 것은 경기 당 2번 이상 출루했다는 점이다.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볼을 모두 합쳐 나온 기록으로 신시내티 구단 역사상 신기록이다.
↑ 신시내티의 조이 보토가 15경기 연속 2출루 이상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전 더블헤더에서는 안타 5개, 볼넷 4개를 얻어내며 9번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하루에 9번 출루한 선수는 보토가 5번째였다.
2007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보토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에 오른 대표적 ‘출루머신’이다.
2013년에는 추신수(당시 신시내티)와 출루율 선두를 경쟁했다. 당시 보토는 출루율 4할3푼5리로 추신수(4할2푼3리)를 제쳤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올 시즌 98경기에서 타율 3할8리 19홈런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출루율은 4할2푼7리로 내셔널리그 3위에 올라있다.
보토는 30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
연속 기록을 세우는 동안 보토는 공격에서 골고루 활약하고 있다. 타율은 5할(48타수 24안타)에 이르고 볼넷은 17개로 경기 당 한 개가 넘는다. 4개 홈런과 4개 2루타, 9타점으로 장타력도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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