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생’ 콜 해멀스(32)가 홈 팬들 앞에서 아쉬운 피칭을 보여주며 이적 후 첫경기에서 승리 투수로 기록되지 못했다.
해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6탈삼진 8피안타(2피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해멀스는 이날 경기로 올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해멀스의 2회까지 투구는 완벽했다. 6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홈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멀스의 문제는 3회였다. 해멀스는 3회 선투타자 브랜드 벨트에게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고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헥터 산체스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크로포드를 3루까지 진루시켰고 앙헬 파간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2번타자 조 패닉에게 2루타를 맞아 3루주자 크로포드를 홈으로 들어오게 만들었다. 이후 맷 더피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3실점째를 기록했지만 더피가 추가 진루에 실패하며 이닝을 마쳤다.
↑ 텍사스맨 해멀스가 이적후 첫 등판에서 아쉬운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사가 되지 못했다. 사진(텍사스주)=ⓒAFPBBNews = News1 |
5-3으로 앞선 7회. 해멀스는 투구수 71개의 경제적인 투구를 했지만 7회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추격의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펜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저스틴 맥스웰에게 2루타, 벨트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에이스는 에이스. 후속타자 크로포드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에도 등판한 해멀스는 패닉에게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2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텍사스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해멀스를 불펜 투수 테너 쉐퍼스로 바꿨지만 이후 더피, 포지, 펜스에게 안타를 허용. 추가 3실점을 내주며 해멀스의 승리는 다음기회로 미뤄졌다.
해멀스는 이전 경기까지 샌프란시스코와의 통산 기록에서 6승 4패하면서 평균자책점이 4.21로 다소 높았다. 올해 해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인연이 달갑지 않았다. 해멀스는 전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지난 11일
한편 해멀스는 이날 경기로 올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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