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인내심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 역전에 성공한 뒤 후반 넥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했다.
3회 추가점을 낸 것이 주효했다. 1사 2,3루에서 타석에 있던 나성범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1타점에 성공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연달아 포크볼을 던졌지만 말려들지 않았다. 풀카운트에서 2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 김태군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에릭 테임즈는 볼로 들어온 속구와 커브를 잘 골라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기회를 이어갔다.
↑ NC 다이노스의 나성범. 사진=MK스포츠 DB |
NC 타선은 전날(1일) 4-3으로 이겼지만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변화구에 중심타선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나성범은 연달아 헛스윙을 해 4타수 4삼진의 수모를 당했다. 테임즈와 이호준은 각각 볼넷을 2개와 1개씩 얻어냈으나 무안타에 머물렀다.
중심타선이 침묵하자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참는 자에게는 복이 있다”는 속담처럼 하루 만에 타석에서 인내심을 가지면서 득
5회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NC는 7회 테임즈가 시즌 3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5-1까지 달아났다. 넥센이 8회 2점, 9회 1점을 보태면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5-4로 승부를 매조졌다. 5연패 뒤 2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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