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개최국인 중국을 완파했습니다.
김승대와 이종호, 두 '젊은 피'는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축구의 매운맛을 보여줬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급성장한 중국을 맞아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전반 44분.
김승대가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이재성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기쁨을 맛봅니다.
추가골의 주인공 역시 A매치에 처음 출전한 이종호.
후반 12분, 첫 골을 넣은 김승대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볼 터치로 골키퍼를 제친 뒤 득점에 성공합니다.
회심의 카드가 모두 적중하자 기뻐하는 슈틸리케 감독.
대표팀은 까다로운 상대인 중국을 2대 0으로 꺾으면서 선두에 올라 7년 만의 대회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아울러 중국에 5년 전 0대 3 대패를 설욕하면서 상대 전적 17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 중국에 다시 '공한증'을 안겼습니다.
대표팀은 북한에 2대 1로 역전패한 일본과 모레(5일) 2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