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최희섭에 이어 역대 2번째인데, 강렬한 인상으로 신인왕 경쟁에서도 앞서나가게 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배트만 휘두르면 안타가 됐고,
제대로 맞으면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강정호의 7월은 메이저리그 어느 선수보다 뜨거웠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강정호를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으로 선정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대선배와 비교했습니다.
MLB는 "강정호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폴워너가 1926년 9월에 기록한 3할8푼1리와 14개의 장타 이후 피츠버그 신인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습니다.
강정호의 수상은 2003년 4월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 후 한국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수상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이치로와 마쓰이 등에 이어 7번째 수상입니다.
강정호는 또 3주 연속 피츠버그 '이주의 야수'로 선정되며 팀내 위상도 높였습니다.
7월의 사나이가 된 강정호.
여름 온도만큼이나 방망이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