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32일만의 선발 출장에서 베테랑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두산 베어스 홍성흔(37)이 결승타로 팽팽했던 투수전 속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성흔은 4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3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으로 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7월 3일 잠실 넥센전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낀 홍성흔은 다음 날 2군으로 내려가 재활 기간을 가져갔다. 지난달 26일부터는 퓨처스리그 4경기에 출장, 타율 3할8푼5리(13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베테랑’ 홍성흔을 지난 2일 잠실 삼성전에서 1군으로 불렀다. 이날 홍성흔은 한 타석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는 없었다.
↑ 두산 베어스 홍성흔이 베테랑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5회에도 홍성흔의 방망이는 호쾌하게 돌아갔다. 이번에는 끈질겼다. 린드블럼과 6구까지는 가는 승부 끝에 이번에도 148km/h 빠른 공을 노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데이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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