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불법 스포츠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던 전창진(52)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
KGC 구단은 “전창진 감독이 지난 4일 저녁 구단에 감독직 사퇴 의견을 전해왔다”고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3개월여 간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으나 KBL에서 요청한 등록유예 마감 기한인 8월 14일 이전까지 사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최근 검찰로의 사건 송치도 지연되는 등 수사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더 이상 구단과 연맹에 부담을 지워서는 안된다”는 판단 하에 자진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전창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또한 전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구단과 연맹을 비롯한 농구계 전체, 그리고 팬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검찰에
이에 따라 인삼공사는 전 감독의 공백 기간 동안 국내선수의 체력, 전술훈련과 외국인 선수 선발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현 김승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등록해 오는 8월에 있을 프로-아마 최강전과 2015-16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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