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 미드필더 카림 벨라라비(25·독일)가 토트넘 홋스퍼의 전력보강대상으로 거론됐다. 토트넘은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5위로 마쳤다.
미국 매체 ‘사커렌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벨라라비를 ‘토트넘의 날개 영입 고려대상’으로 꼽았다. “영리하고 교묘하여 수비하기 까다롭고 곤란한 선수로 기동성도 상당하다”면서 “중앙으로 침투하거나 옆줄을 타고 돌파하는 것에 모두 능하다”고 호평했다.
벨라라비는 오른쪽 날개가 주 위치로 왼쪽 날개와 처진 공격수로도 뛴다. 2014-15시즌 46경기 13골 14도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단일시즌 공식경기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레버쿠젠 통산 기록이 69경기 17골 17도움이니 해당 시즌에만 공격포인트의 79.4%를 올렸다는 얘기다.
↑ 벨라라비(38번)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 원정에서 승리하자 손흥민(왼쪽)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하칸 찰하노을루.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
↑ 벨라라비 레버쿠젠 기록 |
그러나 벨라라비의 잠재력은 이전부터 표출되고 있었다. 2014-15시즌 기록과 레버쿠젠 통산을 비교하면 경기당 출전시간은 지난 시즌이 85.3분으로 클럽 통산 69.5분의 1.23배에 달하나 90분당 공격포인트는 레버쿠젠 입단 후 0.64로 2014-15시즌의 0.62보다 오히려 1.03배 높다.
물론 지난 시즌 경기당 85분 이상을 소화하는 체력과 공격포인트 생산성을 동시에 보여준 것은 호평받을만하다. 하지만 시즌 10골-10도움 돌파라는 누적기록을 쌓기 전에도 벨라라비는 출전시간 대비 활약이 좋은 선수였다는 것은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4위 레버쿠젠은 오는 8일 밤 10시 30분 ‘스포르트프로인데 로테’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원정으로 2015-16시즌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스포르트프로인데 로테’는 2014-15 독일 4부리그 6위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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