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노경은을 후반기 키플레이어로 보고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우완투수 노경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노경은은 포스트시즌에 꼭 필요한 투수다. 빨리 올라와서 팀에 도움이 되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노경은은 모친상까지 겹치는 등 개인적인 일로 아직 퓨처스리그에 머물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했고, 노경은 아직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 두산 베어스 노경은.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15~20개 정도의 투구로는 밸런스 잡기가 쉽지 않다. 2군에서 노경은의 공을 칠만한 타자도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이 던지면서 스스로 감각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이 노경은에게 바라는 부분은 바로 멘탈. 김 감독은 “꾸준히 보고 있다. 다른 것보다도 정신적인 부분을 잘 다듬었으면 한다”며 “1군에 올라왔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자신의 공을 던지면 된다”고 격려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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