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3)가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소프트뱅크의 8연승에 기여했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1푼3리서 3할1푼2리(330타수 103안타)로 소폭 떨어졌고, 시즌 64타점째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타선 폭발과 선발 셋츠 타다시의 역투를 앞세워 7-1로 승리. 쾌조의 8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다시 경신한 소프트뱅크는 62승3무29패로 압도적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2위 닛폰햄은 소프트뱅크에 시리즈 스윕을 당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날 11경기만에 홈런포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린데 이어 이날은 적시타를 신고,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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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째 높은 코스의 볼에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결과는 파울. 결국 이대호는 5구째 더 높은 코스의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올 시즌 42번째 볼넷. 득점은 없었다. 이어 나온 타자들은 땅볼과 삼진에 그쳤다.
이후 두 타석은 아쉬웠다. 3회 1사 1,2루 2번째 타석, 멘도사를 2번째로 상대한 이대호는 2구 높은 코스의 공을 자신감 있게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 3번째 타점 기회가 왔다. 야나기타의 볼넷과 우치카와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의 절호의 찬스. 하지만 이대호는 1B-2S에서 멘도사의 6구째 높은 코스의 127km 체인지업을 때려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 곧바로 다시 기회가 왔고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2사 1,3루 기회. 닛폰햄의 3번째 투수 마이클 크로타를 상대한 이대호는 1구 헛스윙, 2구 파울로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하지만 3,4,5구 연속 유인구를 골라낸 이후 풀카운트서 6,7구 연속 파울을 때리며 끈
타선은 아카시 겐지, 야나기타 유키, 우치카와 세이치, 나카무라 아키라, 이마미야 켄타가 멀티히트로 고른 활약을 했다. 선발 셋츠 타다시는 9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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