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28)가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면서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스튜어트는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5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13-0의 대승을 이끈 스튜어트는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후반기 들어 4경기 만에 이끌어낸 승리였다.
↑ NC 다이노스의 재크 스튜어트. 사진=MK스포츠 DB |
스튜어트는 최근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장타를 내주면서 승수를 쌓을 기회를 놓쳤다. 승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지난 달 21일 마산 롯데전에서는 6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지난 1일 마산 넥센 히어로즈전도 마찬가지.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3-3으로 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해커, 이재학, 이민호, 이태양 등 스튜어트를 제외한 선발 투수들은 모두 승리를 거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단 한 개의 장타도 내주지 않았다. 1회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3회까지 10타자를 상대로 삼진 7개를 잡아냈다. 강렬한 피칭이었다.
1회부터 최고 구속 151km의 강속구를 찍었다. 커브와 슬라이더, 커터를 효과적으로 던지면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와 7회에는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
이날 스튜어트는 투구수 100개 중 스트라이크가 76개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이며 비율도 완벽에 가까웠다. 장단 19안타-13득점을 폭발시킨 NC의 6연승 질주의 발판은 스튜어트의 완벽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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