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어이없는 주루사 하나에 치열한 연장 승부의 마침표가 찍혔다. 한화 이글스로서는 뼈아픈 역전패였다. 김회성의 결정적 주루 미스였다.
한화는 7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치열한 연장 10회 승부 끝에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6일) 5연패 탈출의 분위기를 잇지 못한 실책에 의한 치명적인 패배였다.
한화는 이날 ‘마리한화’로 돌아왔다. 2-5로 역전을 당해 끌려가던 7회부터 9회까지 각각 1점씩 뽑아내 5-5 동점을 만들어 극적인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화의 끈끈한 뒷심이 살아난 승리에 대한 근성이 돋보인 경기였다.
↑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LG가 연장접전 끝에 한화를 꺾고 전날 패배에 설욕하면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타석에는 강경학이 섰고, 2루에는 김회성이 있었다. 강경학은 유격수 왼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쳐냈다. 유격수 오지환이 슬라이딩 캐치 후 1루 송구 동작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주자가 모두 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여기서 어
이날 김회성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단 한 번의 돌이킬 수 없는 주루 미스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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