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후반기 득점 생산 능력은 리그 최고다. 리드오프 구자욱-박해민이 출루하면 삼성 클린업 트리오가 타점을 올리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지난 7일 포항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서 17-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삼성의 리드오프 구자욱-박해민이 도합 7득점, 박석민-최형우-나바로가 총 10타점을 올렸다. 최근 삼성은 리드오프가 출루하면 클린업이 불러들이는 최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후반기 성적은 12승 4패로 1위다. 이 기간 동안 삼성은 총 128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이다. 2위인 두산이 같은 경기 수를 치뤄 101득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삼성은 5선발과 필승조가 단단히 구축되어 있는 팀이다. 삼성은 이 기간에 단 68실점만 기록했다. 평균 경기당 8득점과 4실점으로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삼성의 리드오프가 이 기간 동안 도합 35득점을 기록했고 클린업이 총 55타점을 올렸다. 같은 기간 동안 리그 최고라고 평가 받는 넥센의 클린업 유한준-박병호-김민성이 39타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더 많은 타점을 생산했다. 삼성이 후반기 압도적인 승률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유다.
↑ 삼성의 리드오프 구자욱과 박해민이 출루율이 높아지면서 삼성의 득점력도 높아졌다. 사진=MK스포츠 DB |
박해민도 올 시즌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프로 2년차 박해민은 타율 2할9푼8리 출루율 3할6푼6리로 작년과 비슷하지만 도루 능력이 달라졌다. 작년에 기록한 도루 36개를 올 시즌 벌써 달성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의 리드오프는 시즌 초반 여러 시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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