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지바롯데전 4타수 무안타...타율 0.309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3)가 최근 좋은 흐름을 잇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종전 3할1푼2리서 3할9리(337타수 104안타)로 떨어졌다.
좋은 흐름이 끊겼다. 이대호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날은 땅볼 1개와 뜬공 아웃 3개를 당하며 침묵했다.
지바롯데의 우완 투수 가라카와 유키를 상대로 첫 타석에 섰다. 1회 1사 1,2루 기회. 1,2구 볼을 침착하게 잘 골라낸 이대호는 3구 바깥쪽 코스의 슬라이더를 때려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 사진(日 지바)=김영구 기자

3회 2사 1루서 이날 2번째 타석에 섰다. 초구 126km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한 이대호는 2구째 높은 코스의 볼을 골랐다. 하지만 3구째 127km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찬스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5회 2사 1,2루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가라카와의 132km 초구 속구를 곧바로 공략했고, 빗맞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기회도 놓쳤다. 1사 2루 상황 타석에 선 이대호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서 카라가와의 4,5구를 연속해서 커트해냈다. 하지만 6구째 낮은 코스의 103km의 커브에 방망이를 툭 갖다대 힘없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타선이 침묵하고 선발 다케다 쇼타가 무너지면서 쓰린 2-7 패배를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이틀 연속 패배로 62승3무31패, 지바롯데는 4연승을 내달리며 49승1무46패를 기록했다.

↑ 사진(日 지바)=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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