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세계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에 도전했던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의 좌완 야마모토 마사(50)가 1이닝만에 강판됐다.
야마모토는 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올 시즌 첫 1군 선발 등판. 하지만 야마모토는 1회 1아웃을 잡고 가와바타 싱고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야마다 데쓰토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자신의 폭투로 1사 2,3루로 바뀌었고,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유헤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2회 들어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비키 게이지에게 연속 볼 3개를 던지자, 주니치 벤치는 야마모토를 강판시키고 야마이 다이스케(37)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로써 야마모토가 노리던 세계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은 물 건너갔다. 야마모토는 1965년 8월11일생으로 이틀 후면 만 50세가 된다. 세계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은 메이저리그의 제이미 모이어가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2012년 4월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세운 기록(49세 151일)이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9월 5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일본 프로야구 최고령 기록(49세25일)을 경신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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