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강으로 평가된 아스널 FC가 승리가 낙관 됐던 개막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게다가 홈경기였다.
아스널은 9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43분 선제결승골에 이어 후반 12분 추가 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웨스트햄과의 공식전에서 아스널이 진 것은 2007년 4월 7일 2006-07 EPL 홈경기(0-1패) 이후 무려 3047일(만 8년4개월2일)·16경기 만의 일이다. 아스널은 15전 13승 2무 34득점 8실점의 상대전적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웨스트햄과의 2015-16 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허리에 손을 얹고 난감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해당 기간 아스널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경기당 2.27득점 0.53실점으로 화끈한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그러나 2015-16 EPL 1라운드에서는 그런 면모를 찾을 수 없었다.
2003-04시즌 38전 26승 12무라는 무패 우승을 마지막으로 아스널
리그는 장기레이스다. 최근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였던 팀을 홈에서도 이기지 못하면서 우승하기란 어렵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