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다시 한 번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다나카는 1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0개, 평균자책점은 3.79가 됐다.
사구가 없이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번에도 피홈런에 발목 잡혔다. 1회 조시 도널드슨, 4회 호세 바티스타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 살얼음판을 걷는 듯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나카는 이번 시즌 앞선 15경기에서 93 2/3이닝을 던지며 16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로 99 2/3이닝에서 18개 피홈런으로 늘었다. 1경기에서 2개 이상 피홈런을 내준 것이 벌써 5번째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8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다. 피홈런이 없었던 7월 30일 텍사스 원정에서도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20경기에서 136 1/3이닝을 던지며 15개의 피홈런을 내줬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대조되는 성적이다.
다나카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손상을 발견했지만, 수
‘언젠가는 터진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그는 지금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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