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에서 경기 중 한 팬이 던진 공에 선수가 몸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간의 경기가 열린 미국 뉴욕 뉴 양키 스타디움. 토론토가 1-0으로 앞선 4회 1사 뒤 호세 바티스타가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 뉴욕 양키스의 브렛 가드너.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아무 이상 없이 계속 경기를 치렀다.
가드너는 “이 공이 (관중석) 두 번째 열에서 온 것 같지는 않았다. 아주 멀리서 온 것 같았다”고 경기 뒤 말했다.
이어 “나는 단단한 머리를 가졌다”고 농담을 던진 뒤 “내가 다치지 않았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슨 질로 양키스 구단 대변인은 “아버지와 함께 온 15세 소년 팬이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질로 대변인에 따르면 이들은 구단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공에 머리를 맞은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홈런 공을 돌려주는 것이 하나의 전통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선수로부터 멀리 던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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