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이 투타 조화를 이룬 선수단에 칭찬의 박수를 쳤다.
한화는 11일 kt 위즈를 투타에서 압도하며 4-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52승 50패를 기록했다. 단독 5위를 유지하면서 롯데에 6-11로 패한 SK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돋보였다. 로저스는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데뷔 무대였던 지난 6일 대전 LG전 완투승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가 데뷔 후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기록한 건 역대 처음이다.
타선에서도 알토란 같은 점수를 뽑았다. 특히, 김경언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경언은 5회 선제 투런 홈런을 치더니 6회 쐐기 적시타를 때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저스가 잘 던졌다. 조인성의 공 배합도 좋았다. 김경언이 결정적인 순간 잘 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 김성근 한화 감독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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