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지명할당됐던 우완 투수 밴스 월리가 팀에 남는다.
피츠버그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월리가 마이너리그로의 이관 조치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 ‘MLB 데일리 디시’의 크리스 코틸로가 전한 사실과 일치한다.
월리는 지난 7월 31일 피츠버그가 캔자스시티 로열즈로부터 우완 투수 조 블랜튼을 영입하면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메이저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그는 웨이버를 통과했고, 파이어리츠 구단에 남게 됐다.
↑ 밴스 월리가 피츠버그 구단에 마이너리그 선수로 잔류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지만, 찰리 모튼이 복귀한 이후 불펜으로 내려가 주로 2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롱 릴리버 역할을 했다.
트리플A에서는 다시 선발 투수로 역할을 바꾼다. 앞서 라다메즈 리즈가 겪은 것과 같은 절차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지난 다저스와의 홈경기 당시 가진 인터뷰에서 “닐(닐 헌팅턴,
그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켜 다시 투구 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는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준 선수”라며 시즌 막판 일어날지 모르는 일에 대비한 임시 선발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