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투수 데릭 홀랜드는 최소 두 차례 더 재활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단장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를 앞두고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홀랜드의 재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금보다 조금 더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의 요구에 맞춰 조정 작업이 있을 것”이라며 홀랜드가 15일 더블A 프리스코에서 예정된 재활 등판 이외에 최소 한 차례 더 재활 등판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 어깨 근육 부상으로 1경기 등판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홀랜드는 현재 재활 등판 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현재 홀랜드는 부상이 거의 완치된 상태다. 재활 등판에서도 93~95마일의 구속을 기록하고 있다. 세 차례 등판을 통해 63개까지 투구 수를 끌어올렸다.
문제는 내용이다. 홀랜드는 세 번의 등판에서 7.71의 평균자책점(7이닝 6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353,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2.43에 달한다. 메이저리그에서 경쟁할 투수의 성적이라 보기 어렵다.
한편, 다니엘스 단장은 다른 부상 선수들의 소식도 전했다. 5개월 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다르빗슈 유는 이번 주 구단 주치의 키이스 마이스터 박사를 만나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검진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가벼운 캐치볼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투수들이 대부분 5개월 이후 캐치볼을 재가한다며 다르빗슈가 캐치볼을 소화할 시기가 됐다고 전했다.
왼 무릎 염증으로 지난 3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우완 태너 셰퍼스는 재활 등판을 위해 더블A 프리스코로 이동했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두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어깨)와 카를로스 코포란(엄지)은 느린 속도로 회복 중이다. 다니엘스는
가장 암울한 소식을 들고 온 선수는 아직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우완 투수 닉 테페시다. 팔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전문의로부터 흉곽 출구 증후군 치료 수술을 권유받은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