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루타 포함 2안타...팀은 STL에 패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2루타 포함 2개의 안타를 터트렸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있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6으로 올랐다.
활약은 좋았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멀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2-2로 맞선 6회 2실점하며 결승점을 내줬고, 2-4로 졌다.

↑ 강정호가 3회 콜튼 웡의 타구를 쫓았지만, 잡지 못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3루수, 유격수를 스쳐 지나간 이 타구는 안타로 기록됐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강정호는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를 맞아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2회 8구 승부 끝에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7구 승부 끝에 3루수 앞 느린 땅볼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두 번의 안타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바로 뒤이어 등장한 닐 워커와 페드로 알바레즈가 연달아 침묵했다.
강정호는 5회 2사 3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워커가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케빈 지그리스트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실책 한 개를 기록했다. 4회 스테판 피스코티의 강한 타구를 잡으려다 글러브 밑으로 빠뜨렸다.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선발 게릿 콜이 삼진 2개를 연달아 잡으면서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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