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연투요? 괜찮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끝판대장’ 오승환(33)의 표정은 밝았다.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를 앞둔 오승환은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몸을 풀었다. 특히 이날은 트레이너에게 마사지를 받는 데 시간을 더 할애했다. 최근 4경기 등판 중이고, 투구수도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4경기 연속 등판이지만 월요일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日 오사카)=정일구 기자 |
그러나 오사카로 돌아와서는 다시 안정을 찾고 있다. 11일 경기에서는 24개의 공을 던져 안타를 하나 맞긴 했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고, 12일 경기에는 다시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시즌 34세이브, 한일 통산 350세이브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15개였다.
더운 여름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는 등판이지만, 오승환은 연투에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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