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한화 이글스의 잔루 행진은 오늘도 이어졌다.
한화는 13일 서울 목동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9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는 823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기록했다. 한화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잔루가 800개를 넘긴 팀이기도 하다. 12일까지 103경기에서 경기당 8개의 잔루를 남겼던 한화는 이날도 11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넥센 타선의 집중력에 밀렸다.
한화는 1회와 3회 각각 2개의 잔루를 남기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4회에는 첫 타자 김태균에 이어 정현석이 넥센 선발투수 피어밴드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자 최진행과 조인성이 범타 처리됐다. 이후 장운호가 다시 볼넷을 얻어내 어렵게 이어낸 2사 만루에서 대타 김회성이 피어밴드와 8구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 3개의 잔루를 남겼다.
↑ 4회초 2사 만루서 한화 김회성이 삼진아웃을 당하며 찬스를 놓쳤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한화는 초반 4회까지 7개의 잔루를 남기며 넥센과의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6회와 8회 점수를 뽑아내며 따라갔지만 9회에도 잔루를 2개 남겨 넥센에게 2연전 첫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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