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뉴욕 양키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압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양키스는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63승 52패를 기록하며 토론토에 0.5 게임차 앞선 지구 1위에 올라섰다.
이날 양키스는 7회까지 9안타를 쳐냈지만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양키스 타선은 토론토의 선발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의 피칭에 애를 먹었다. 양키스 타선은 프라이스의 결정구인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하며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침묵하던 양키스 타선은 8회 집중력을 보였다. 마크 텍세이라가 0-3으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뽑아내며 1루를 채웠다. 양키스는 후속타자 브라이언 맥켄과 체이스 헤들리의 연속 안타로 2루 주자 텍세이라가 홈을 밟으며 ‘0’의 행진을 멈췄다.
↑ 양키스는 15일 미국 메이저리그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63승 52패를 기록하며 토론토에 0.5 게임차 앞선 지구 1위에 올라섰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양키스 마무리 앤드류 밀러는 9회 1사 2, 3루 위기를 겪었지만, 벤 르비어와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시즌 26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이반 노바는 7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벨트란의 역전 3점 홈런은 많은 의미를 담았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양키스 입장에서는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 그러나 양키스는 이 홈런으로 최근 토론토의 연승 행진을 끊는 동시에 지구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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