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노경은(두산 베어스)이 불펜에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조금씩 그다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두산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8회초 터진 유민상의 결승 역전 솔로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58승45패, SK는 49승51패2무가 됐다.
이날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노경은은 1⅔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투구수는 21개.
↑ 노경은 사진=MK스포츠 DB |
노경은은 9일 LG전서 1이닝, 12일 KIA전서 1이닝, 14일 NC전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5일 경기에서는 긴 이닝을 소화하며 제 몫을 다했다.
조금씩 제 페이스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먼 길을 돌아왔다. 2015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로 거론됐던 노경은은 스프링캠프에서 턱뼈 골절을 당했다. 6월에는 모친상을 치르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어려움 속에서 노경은은 더욱 단단해졌다.
이날 5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세 번째 투수 노경은은 첫 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 5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노경은의 부활은 선두권 다툼을 펼치고 있는 두산에게 중요하다. 노경은이 제 컨
노경은이 시즌 중후반 두산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이 마운드에서 점점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모습이 다른 중간 투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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