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정의윤(29·SK 와이번스)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조금씩 살려나가고 있다.
SK는 16일 문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SK는 49승51패2무로 7위를 달리고 있다.
SK는 지난 7월24일 LG에 임훈, 진해수, 여건욱을 내주고 정의윤, 신재웅, 신동훈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 정의윤 사진=MK스포츠 DB |
SK 중심 타선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정교하지는 않지만 SK가 그에게 기대했던 장타력을 어느정도 보여주고 있다.
꾸준히 기회가 주어지는 중이다. 팀을 옮긴 후 정의윤은 4번 타자로 34타석, 8번 타자로 9타석, 5번 6번 타자로 4타석, 7번 타자로 3타석에 나섰다.
최정이 지난 11일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정의윤은 이재원과 함께 중심 타선을 지켜내고 있다. 새 팀에 순조롭게 적응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가치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 있다. 김용희 감독은 15일 “정의윤은 시즌이 끝난 후 타격 자세의 변화를 줄 예정이다. 거포 스타일로 변화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정의윤은 고등학교 시절 장래가 촉망되는 우타자 거포였다. 2005년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정의윤이 계약금 2억3000만원을 받고 LG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통산 750경기(2040타수)에 서 34홈런 249타점을 기록 중이다.
SK의 홈인 문학구장은 중앙이 120m,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내고 있는 정의윤의 가치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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