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원더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 무빙데이인 셋째 날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시즌 메이저 3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바라보게 됐다.
스피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 휘슬링 스트레이츠골프장(파72.75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날만 7타를 줄인 스피스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5언더파 201타로 단독선두로 도약한 제이슨 데이(호주)와는 2타차다.
↑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시즌 메이저 3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눈앞에 둔 조던 스피스. 사진(美 위스콘신)=AFPBBNews=News1 |
단독 2위로 올라선 스피스가 만약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1.07점차로 앞서고 있는 랭킹 1위 맥길로이(12.55점)의 성적여부에 따라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현재 맥길로이는 6언더파 210타 공동 17위에 머물고 있다.
공동 7위로 무빙데이인 3라운드를 시작한 스피스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후 10번홀까지 지루한 파 행진을 거듭한 스피스는 11, 12, 13번홀에 이어 16, 17, 18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순식간에 6타를 줄여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선두였던 매트 존스(호주)는 1타를 잃고 10언더파 206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양용은(43)은 이븐파에 그쳐 2언더파 214타로 전날보다 17계단 하락한 공동 4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3타를 줄여 양용은과 함께 공동 44위로 올라섰다. 배상문(29)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언더파 215타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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