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36세이브인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에 이어 30세이브로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야마사키 야스아키(22·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신인 최다세이브 기록 수립에 단 1세이브만 남기고 있다.
야마사키는 15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9회말 등판, 삼자범퇴로 히로시마 타선을 돌려세우며 시즌 30세이브째를 거뒀다. 이는 신인 30세이브는 역대 일본 프로야구 두 번째 기록. 1990년 주니치 요다 츠요시가 현재 신인 최다세이브 기록인 31세이브로 신인왕을 받았다. 야마사키가 1세이브만 더 추가하게 되면 요다와 타이기록이 된다. 아직 35경기를 남기고 있기 때문에 기록 경신은 유력한 상황.
↑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마무리투수 야마사키 야스아키. 아세아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입단한 신인인 야마사키는 16일 히로시만전에서 30세이브를 올리며 다시 오승환을 추겨하기 시작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야마사키의 세이브가 더욱 대단한 것은 세이브 실패 확률이 ‘제로’이기 때문이다. 즉 블론세이브가 단 1개도 없다. 2차례 패전은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가 당한 것. 요코하마는 사사키 이후
이런 추세라면 올해 센트럴리그 신인왕도 야마사키가 유력하다. 야마사키는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를 두고 오승환과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제 다시 6개차로 따라 붙으며 세이브 부문에서도 추격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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