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가 시즌 15호 홈런 포함 3안타의 타격쇼를 펼쳤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5일 터진 15호 홈런, 광복절 축포로 손색이 없네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텍사스가 10-3으로 크게 앞선 7회.
추신수가 받아친 공이 시원스레 날아올라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두 점 홈런.
추신수는 유유히 그라운드를 돌아 시즌 15번째 홈런포를 마음껏 음미했습니다.
'광복절 사나이' 추신수의 활약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첫 타석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6회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습니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 부족한 대활약으로 경기 MVP로 선정돼 인터뷰 중간 동료에게 물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텍사스 외야수
- "공을 쫓아가지 않고 많이 보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추신수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8년부터 매년 8월 15일에는 항상 안타를 치며 7경기에서 타율 0.462, 3홈런, 8타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추신수의 '절친' 이대호도 일본에서 뜨거운 방망이 맛을 보여줬습니다.
세이부를 상대로 두 점짜리 시즌 26호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타점 2루타로 혼자 4점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