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타점 머신’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4번 타자다운 활약이었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26호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았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2015 일본 프로야구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6리에서 3할2푼1리로 뛰어올랐다.
↑ 이대호 사진=MK스포츠 DB |
16일 경기를 포함한 최근 4경기에서 이대호는 2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이대호의 배트는 경기 초반부터 뜨거웠다. 0-0으로 맞선 1회 이대호는 2사 2루에서 다카하시 코나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직구를 밀어 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쳐낸 이대호는 3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이어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3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서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받아 쳐 중견수 쪽에 떨어지는 2타점
좋은 결과는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6회에 이대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받아 쳐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 8회에는 1사 2루 기회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세이부에 4-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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