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첼시 FC가 직전 준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 덜미를 잡혔다. 시즌 초반 강했던 전통이 무색해졌다.
첼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와의 2015-16 EPL 2라운드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시작 31분 만에 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7·아르헨티나)가 페널티 스폿 인근에서 미드필더 야야 투레(32·코트디부아르)의 도움을 왼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맨시티 수비수이자 주장 뱅상 콩파니(29·벨기에)는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 선상으로 이동하여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9·스패인)의 크로스를 헤딩 추가골로 만들었다. 후반 40분에는 미드필더 페르난지뉴(30·브라질)가 실바의 도움을 페널티아크 선상에서 오른발로 팀 3번째 골을 넣었다.
↑ 첼시 선수들이 맨시티와의 2015-16 EPL 2라운드 원정에서 3번째 골을 허용하자 낙담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 맨시티 선수들이 첼시와의 2015-16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2번째 골을 넣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잉글랜드프로축구 공식일정이 시작하는 8월 첼시는 EPL 28전 23승 5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12년 동안 우승과 준우승을 4번
그러나 나란히 EPL 2강으로 평가되는 맨시티와의 첫 대결에서 무기력하게 지면서 이번 시즌 첼시의 2연패 도전 분위기에는 찬물이 끼얹어졌다. 맨시티는 지난 4년 동안 EPL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차지한 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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