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26)이 올 시즌 최고의 탈삼진 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세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려 1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1피안타 2볼넷 무실점) 3-1 승리를 이끌었다. 세일은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 7패를 기록했다.
세일은 1회부터 ‘탈삼진쇼’를 펼쳤다. 세일은 컵스의 1번타자 덱스터 파울러부터 크리스 데노피아와 크리스 브라이언트까지 모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1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 세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2볼넷 15탈삼진을 기록하며 팀 3-1 승리를 이끌었다. 세일은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 7패를 기록했다. 사진(일리노이주)=ⓒAFPBBNews = News1 |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세일은 또 다시 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장식하며 이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총 116개의 공을 던진 세일은 73개의 스트라이클 기록하며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팀 타선은 호세 아브레유-멜키 카브레라-알렉세이 라미레스가 각각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세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세일은 올 시즌 가장 많은 탈삼진을 잡아냈다. 지난 6월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6월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14탈삼진을 기록했던 세일은 1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3년 연속 200탈삼진의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세일은 지난 4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6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까지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을 펼치며 올 시즌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세일은 올 시즌 208개의 탈삼진으로 메이
한편 화이트삭스는 세일의 호투에 힘입어 55승(60패)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리그 3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게임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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