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개막전 선발 드루 허친슨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간) 내야수 맷 헤이그를 콜업하고 허친슨을 트리플A 버팔로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스포츠 언론인 ‘스포츠넷’은 같은 날 내부 소식통을 인용, 구단 발표보다 앞서 허친슨의 마이너리그행을 전했다.
↑ 토론토가 드루 허친슨을 마이너리그로 내리고 4인 로테이션을 운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 토론토의 시즌 개막전 선발인 허친슨은 24경기에서 12승 2패로 극강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5.06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이후 등판한 경기 성적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5.19. 34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1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피안타율은 0.301.
최근 두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98(13 2/3이닝 3자책)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것은 일정상의 이유 때문이다. 토론토는 필라델피아(19~20일), 에인절스(22~24일), 텍사스(26~28일)로 이어지는 원정 8연전을 치르며 3일을 쉰다. 오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까지는 5선발이 필요 없다.
이 기간 토론토는 R.A. 디키, 마크 벌리, 데이빗 프라이스, 마르코 에스트라다 등 네 명의 선발로 경기를 운영하고, 남는 자리에 야수를 보강해 공격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새로 합류할 헤이그는 1루와 3루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348 출루율 0.427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피츠버그에서
카레라는 이번 시즌 토론토에서 70경기에 출전, 타율 0.279 OPS 0.701을 기록했다.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지난 2일 지명할당된 이후 마이너리그에 잔류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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