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진수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가 갖춰야 할 요건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라면 어느 팀을 만나도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태양.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9개 구단을 상대로 평균적으로 안정적이진 못했다.
그러나 적어도 올 시즌 한화전의 강세는 이어갔다. 이태양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1-1로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2번째 투수 임정호에게 넘겼다. 총 투구 수 82개 중 스트라이크가 52개일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2사 뒤 김경언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이태양은 1-1로 맞선 6회 2사 뒤 정근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기 전까지 15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5회에는 최진행과 고동진, 정현석을 나란히 삼진으로 잡는 위용도 과시했다.
이태양의 호투를 발판삼은 NC는 8회 이호준의 결승타가 나오면서 2-1로 이겼다.
이태양은 이로써 올 시즌 한화전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0.71로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2경기의 부진도 말끔히 씻었다. 지난 6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과 12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각각 2이닝과 3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NC는 이번 주(18~23일) 한화에 이어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와 나란히 맞붙는다. 모두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들로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이태양이 주중 첫 경기의 출발을 기분 좋게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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