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가 운영의 묘를 과시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클로이드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 팀의 12-2 대승을 이끌고 시즌 10승(6패)고지를 밟았다.
특히 많은 안타와 볼넷을 내줘 잦은 출루를 허용했지만 그때마다 범타를 이끌어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초반 난조를 이겨내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총 투구수 97구 중에서 포심패스트볼이 37구, 컷패스트볼이 44구, 체인지업이 11구, 커브가 5구였다. 특히 컷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맞은 땅볼을 이끌어냈다.
↑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2회는 선두타자 볼넷 이후 김재호에게 2루수 방면의 병살타를 이끌어내 주자를 모두 지웠다. 후속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은 클로이드는 정수빈을 삼진 처리하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클로이드는 3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추가실점을 했다.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이후 양의지에게 땅볼을 허용해 1실점을 더 했다. 하지만 로메로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이닝을 마쳤다.
경기 중반에 접어들자 투구가 점점 안정을 찾아갔다. 4회 안타 1개만을 내주고 실점 없이 마무리한 클로이드는 5회도 선두타자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 정수빈을 2루수 땅볼, 정진호를 투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도 안정감 있는 투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선두타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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