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신임 집행부가 국제 스카우트 부문 물갈이에 나섰다.
‘MLB.com’은 19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국제 스카우트 부문 핵심 인력들에게 대거 결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이번에 정리한 인원은 밥 엥글 국제 스카우트 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패트릭 게레로 라틴아메리카 스카우팅 코디네이터, 프랭클린 타베라스 도미니카 공화국 담당 코디네이터, 조셉 리브스 국제 및 마이너리그 부문 담당자, 라파엘 콜론 국제 선수 부문 특별 자문, 수에요시 히데노리 국제 스카우팅 수석 매니저, 브루스 허스트 라틴 아메리카 필드 코디네이터 등이다.
↑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국제 스카우트 인력에 대한 물갈이 작업에 나섰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건 화이트 부사장과 결별한데 이어 이번에는 국제 스카우트를 총괄하는 담당자 대부분을 교체하게 됐다.
이번에 다저스를 떠나게 된 게레로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구단으로부터 들은 유일한 설명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다’였다. 충분히 이해한다. 그게 야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 7월초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 당시 우완 투수 야디에르 알바레즈를 비롯해 외야수 스탈링 에레디아, 크리스토퍼 아리아스, 내야수 로니 브리토
이 과정에서 구단에 배정된 계약금 한도를 넘긴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향후 2년간 계약금 30만 달러 이상의 국제 아마추어 선수와 계약할 수 없는 징계를 받게 된다. 다저스 운영진은 이번 징계를 국제 스카우트 인력 재편의 기회로 삼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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