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연속 안타 8G에서 중단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연속경기 안타 기록이 8경기에서 멈췄다. 팀도 패해 아쉬움은 더 컸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 타율은 종전 3할2푼에서 3할1푼7리로 하락했다
이날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오릭스 선발 토메이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은 찬스를 무산시켰다. 앞선 타자들의 연속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찬스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도 2루수 플라이였다.

↑ 사진=MK스포츠 DB

그나마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하며 체면 치레를 했다. 팀이 1-2로 뒤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오릭스 마무리 히라노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홈을 밟진 못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1-2로 패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