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이용규(30·한화 이글스)가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건강함을 증명했다.
한화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8로 패하며 7연패에 빠졌다.
아쉬운 경기였지만 희망적인 요소도 있었다. 20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후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용규는 2타수 1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용규는 2-8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정현석으로 교체됐다.
↑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전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용규가 오늘 들어온다. 좋아졌다. 러닝도 괜찮다. 무리시키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용규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옥스프링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타격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다.
3회에 선두 타자로 나서 삼진 아웃을 당한 이용규는 2-4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하지만 1루에 있던 권용관이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 당했다. 이용규는 옥스프링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용규는 20일 경기
한화는 7연패에 빠지며 어려움에 빠져 있다. 하지만 아직 5위 KIA와의 승차는 2.5경기. 돌아온 이용규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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