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문성현이 2이닝 연속 볼넷 후 홈런을 맞으며 패전 위기에 빠졌다.
문성현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문성현은 지난 15일 롯데전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넥센의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이날 SK 타선에 완벽히 공략 당하며 시즌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했다. 문성현은 지난 4월17일 KIA전에서 3⅓이닝 동안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문성현은 1회부터 SK 타선의 집중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문성현은 1사 2루 상황에서 이명기에게 중견수 안타를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문성현은 정의윤에게도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넥센의 중견수 유한준의 정확한 3루 송구로 3루를 훔치려 했던 이명기를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앤드류 브라운에 안타를 내주며 위기는 계속됐다.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길었던 1회를 끝 맞췄다.
↑ 문성현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MK스포츠 DB |
문성현은 4회에도 볼넷 후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브라운을 볼넷으로 출루 시킨 후 이재원에게 우측펜스를 훌쩍 넘어가
문성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SK전 3경기에 구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1.81을 기록하며 SK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문성현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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