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이 팀은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을까. LA다저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9회까지 볼넷 3개를 얻는데 그치며 전멸했다. 1회 저스틴 터너, 2회 안드레 이디어, 3회 작 피더슨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 LA다저스가 대기록의 제물이 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그나마 희망은 불펜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했다는 것. 크리스 해처가 7회, 이미 가르시아가 8회를 책임지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8회까지 120개의 공을 던진 파이어스는 9회에도 세 타자를 아웃 처리하며 대기록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기록 9이닝 무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34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도중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파이어스는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역사로는 아홉 번째. 지난 2003년 6월 11일(현지시간) 로이 오스왈트를 비롯한 여섯 명의 투수들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기록한 노히트 노런으로는 1993년 9월 8일 데릴 카일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거둔 이후 처음이다.
↑ 마이크 파이어스는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또한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6-4로 이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5게임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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